햇고구마가 나오는 계절입니다. 강화도는 호박고구마로 유명하지요. 겉껍질도 붉고, 속도 호박색처럼 노란 고구마입니다. 지금 먹어도 맛있고, 겨울까지 창고에 보관했다가 한겨울에 껍질을 까서 생고구마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

이번에는 고구마를 작년보다 많이 심은데다가, 고구마 작황이 좋아서 한 고랑에 30~40kg 씩 나옵니다. 고구마는 밭에 깊숙히 파묻혀 있는데요. 호미로 마구 캐면 고구마에 상처가 납니다. 손으로 힘을 주어 뽑아내면 고구마가 부러지구요. 그래서 우리끼리 '문화재 발굴'한다고 하면서 살살 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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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깊숙히 파묻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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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고랑 반 정도를 캤는데 이정도 나왔습니다.


1시간 정도 캤는데 10kg 가 넘었네요. 어제 제가 캔 고구마는 총 24kg 였습니다. 달력에 굵게 적어 두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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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달아보니 10kg 가 넘네요


신랑은 밤새 낚시를 하더니 월척을 낚았다며 집에 가져왔습니다. 33cm 가 되네요. 원래 고기 잡아도 모두 놓아주는데, 이번에는 할머니 고아 드시라고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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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급 붕어입니다. 길이 3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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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들여온 토종닭 24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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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냐, 벌이냐 논란 끝에 나방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건 논란의 불씨가 되었던 벌새(?) 입니다. 꽃마다 돌아다니며 꿀을 빠는 모습이 꼭 벌인데요. 날개를 파닥이는 모양이나, 긴 주둥이를 보니 TV 에서 봤던 벌새더라구요. 너무 빨라 사진찍기도 힘들었는데, 아빠는 이라고 하시고, 엄마는 라고 하시고 우리 서로 격론을 벌이다가 만원내기까지 했거든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꼬리박각시나방이라고 하네요. 결국 나방으로 밝혀져 아무도 돈을 내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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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2007.10.04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벌새 논란 재미있었습니다. ^^;

    고구마 참 탐나게 생겼네요.
    찐 고구마를 김치와 함께 먹으면 참 맛나죠... 꼴깍...

    • Favicon of http://www.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4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딱 벌새로 착각하기 쉬운.. 비슷하게 생겼어요.

      아.. 고구마와 김치.. 크~ 맛나죠~ 이상하게 저희 고구마는 찌면 맛이 좀 떨어져서 꼭 구워먹어야 한답니다. ^^
      군고구마도 먹고 싶네요~~ ^^

  2. Favicon of http://sukida.tistory.com BlogIcon 랑이 2007.10.04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고구마캐기! 문화재 발굴스럽습니다^^

    • Favicon of http://www.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4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
      문화재 발굴스럽다는 표현이 참 재밌네요 크크
      다음주까지 문화재가 남아있으면 또 한번 발굴을 해야 할거예요 ^^

  3. Favicon of http://techroad.net BlogIcon 학주니 2007.10.04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왜.. 고구마보다 닭에 더 관심이.. ^^;
    닭백숙해먹으면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

    • Favicon of http://www.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4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저희도 50% 는 그 용도로 닭을 구입했습니다.
      아마도 수컷들이 첫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번 스무마리도 넘게 닭을 사왔는데 그건 알을 못 낳는 닭이라서 벌써 모두 먹어버렸답니다.

  4.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07.10.04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가 맛있어 보이네요 ^^

  5.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10.04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아.. 저 호박고구마 너무나 좋아하는데.. ^^

    • Favicon of http://www.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5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크 그러시군요~ 강화분들은 특히 더 좋아하시겠죠. ^^
      저 맛을 알고 계실테니까요. 요즘 홈쇼핑에서 해남 고구마를 팔던데, 강화 호박고구마보다 맛있을지 의문이네요 ^^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vered BlogIcon 호갱 2007.10.04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월척!!!
    부럽습니다.../--/

  7. Favicon of http://www.dalyong.com BlogIcon 달룡.. 2007.10.04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 너무 맛있을 듯 합니다.저도 낚시를 좀 다녔는데, 붕어 정말 월척입니다..저도 저런 붕어 한번 낚아 보는게..소원이라는..

    • Favicon of http://www.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5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
      제 남편도 월척~ 월척 노래를 부르다가 어제 입이 귀에 걸려서 들어왔지요 호호
      전 개인적으로 사이즈보다 마릿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흠흠

  8.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2007.10.06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이런 포스팅 너무 좋아요.훈훈해요^____^ 저는 가끔 주말에 엄마아빠가 조그만 텃밭에 키우시는 것들을 가서 구경만 하다 오는데...^^;;;;;하하...담에 저도 한번 거들어 고구마라도 캘까봐요.햇고구마 나오는 계절...아구.정말 고구마 감자 좋아하는데 이참에 삶아 먹어야겠어요.쓰읍...^_^;;;

    남편분 낚시이야기도 그렇고 모두모두 정겨워 보여요.아오 부러워요.원래 사람은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는건데말예요.너무 삭막하게 살아요.ㅡ,.ㅡ;

    • Favicon of http://www.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6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훈훈하다니 사실 그렇지만은 않아요 크크
      저도 결혼 전에는 흙 근처에도 안 갔었죠..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팔 걷어부치고 밭일을 도우는 바람에 저도 남편 일을 덜어주는 입장에서.. ㅠ.ㅠ
      이래서 딸자식 키워봐야.. 하는 얘기가 있나봐요. 부모님 일은 도와줄 생각을 안하고 남편 일은 덜어주다니요 흑흑.

      작은 텃밭 하나 일구는 건 강력 추천합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스트레스 해소되고,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

    • 세영 2007.10.16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그레이님 ^^ 정겹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9. Favicon of http://monoeyes.com BlogIcon 쏭군 2007.10.14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집이 온통 유기능이네요^_^
    저 놀러가게 해주세요~~

기분좋은 댓글은 여러분을 미소짓게 만듭니다. ^^ (광고글, 악성댓글 IP 주소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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